산책

from Hasselblad 500CM 2021. 11. 1. 14:57

 

 

가을 안개가 자욱한 이른 오전엔,

풍성했던 나뭇잎이 떨어진 나무들은 굵고 가냘픈 선들이 도드라져 보인다.

풍요롭던 여름의 자태는 사라지고 빈곤한 앙상함이 쓸쓸하기만 하다.

 

500cm / cf80 / tmax100 / Daejeon /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