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야생에서 맛보는 샤도네이.

목 넘김이 예술.

그 어떤 술이라도...

 

landmannalaugar에서.

 

 

gx9 / 15mm / Iceland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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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손바닥에 올려진 만년의 한 조각.

저 빙하 조각으로 언더락을 마시지 못한게 한.

 

Jokulsarlon에서.

 

 

gx9 / 15mm / Iceland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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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저녁 하늘.

 

gx9 / 15.7mm / Iceland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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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없는 여행은 진정한 여행이 아니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혼자만의 여행에서 느껴지는 고독함과 쓸쓸함 정도는 감수할 순 있지만

타인으로 인해 내 자유 의지를 억제한다는건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

 

사실, 낯선 장소에 도착하면 고독함이나 외로움, 쓸쓸한 감정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에 밀려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 내린

빗방울 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량한 벌판에 지어진 호텔 옆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할 때,

지금 이곳엔 호텔 직원도, 금발에 파란 눈동자의 관광객들 없이

그저 따가운 햇살과 바람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걸 깨닫는 순간,

 

눈에 눈물이 고였다.

 

Dettifoss 가던 길, 이름모를 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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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관계없이 색에 대한 그들만의 예술적 감각이 멋지다.

 

Akureyri 에서.

 

gx9 / 15.7mm / Iceland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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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침대가 그리워 찾아간 호스텔에서 만난 두 스텝.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사장님과 직원이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배우 탐 행크스의 목소리와 너무나도 똑같았던 

매력적인 보이스의 왼쪽 남자.

소탈해보이면서 천진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절한 오른쪽 남자.

 

그리고 보니 이름도 모르네...

 

gx9 / 15.7 / Iceland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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