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 불던 날, 음악을 들으며 걷던 길에서
감상적인 시선 처리.
500cm / cf80 / Ilford 400 / Nonsan / 2023
찬바람 불던 날, 음악을 들으며 걷던 길에서
감상적인 시선 처리.
500cm / cf80 / Ilford 400 / Nonsan / 2023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다.
우리들은 단순히 흥미를 느끼는 정도로 산과 호수와 하늘을 바라보고
감정에 취해서는 안된다. 그것들은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전체의
일부이며 우리 눈에 보이는 객관적 모양을 하고 있지만 보는 이의
이념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을 바라볼 때에
명료한 감각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친숙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셔터를 누르기 전과 누른 후의 내 이념은 무었이었을까.
회한, 후회, 분노, 그리움, 슬픔, 상실, 평화, 안정
아니면 어떤 각오.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