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cm / cf80 / tmax100 / Daejeon / 2021
그래, 이 정도면 됐다.
가을 안개가 자욱한 이른 오전엔,
풍성했던 나뭇잎이 떨어진 나무들은 굵고 가냘픈 선들이 도드라져 보인다.
풍요롭던 여름의 자태는 사라지고 빈곤한 앙상함이 쓸쓸하기만 하다.
Konica A4 / portra160 / Gongju / 2021
"지난 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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