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2017

from Hasselblad 500CM 2017. 2. 6. 09:59






니체는 인간의 오만함을 비판했다.

우월주의와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인간들은 모든 생명체에 대한

 수직적 정점에 있다는 환상과 착각이 바로 오만함인 것이다.

우리집에 고양이가 입양되기 전엔 나 역시 인간과 동물간의 관계는

수직적 관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저 고양이 - 융이 - 가 나의 그런 시각을 변화시켰다.

융이는 내게 그들에 대한

기쁨과 슬픔, 배려와 나눔, 따뜻한 애정을 갖도록 만들었다.

수직적 관계가 아닌 반려의 의미처럼

'짝'이 된것이다.


500cm / cf80 / Ilford delta100 / 2016 /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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